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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대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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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김춘수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
진달래꽃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될 때 그것을 붙잡..
선운사에서 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 처럼 잊는 것 또한 그헐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
황진이와 허난설헌 [인물로 보는 세상 ] 황진이 VS 허난설헌 시에 인생을 담은 두 여인 황진이 vs 허난설헌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 무엇을 해야 행복을 얻을 것인가? 이러한 물음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가질 법한 의문이다. 여자의 경우에 있어서도 그것은 마찬가지다. 결혼을 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
꽃 시 40수 꽃은 아름답다. 꽃에 대하여 많은 시인들이 시를 썼다. 그중에서 40수를 골라서 블로그에 실으려 한다. 시에다가 간단한 감상문을 적고 그림을 곁들여서... 꽃은 아름답다. 꽃은 그 이름 자체로도 좋다 1 진달래꽃 , 2 산유화, 3 모란이 피기까지는,4 꽃 ,5 꽃 ,6 낙화,7 낙화 8 찔레꽃, 9 무궁화,10 민들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