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 양응정, 대 代를 이어 의 義를 지키다.
- 광주 임류정, 양씨삼강문
3대를 이어 의를 지킨 다는 것은 큰 명예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어느 때 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요즈음 호남에는 명문가가 얼마나 있을 까. 조용헌이 쓴 책에 보면 기대승, 고경명, 윤선도, 허련 집안이 호남의 명문가로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 덧붙인다면 양팽손 집안도 그러하다. 조광조의 시신을 수습한 학포 양팽손 , 그의 아들이 송천 양응정 그는 핍박을 당하면서도 문장으로 이름을 날리었다. 율곡 이이가 장원을 한 천도책의 시제를 낸 이가 바로 양응정이다. 양응정의 아들인 양산숙. 그 또한 임진왜란 때 순절한 의병장이었다. 이 뿐 인가 양응정의 부인과 며느리 그리고 아들과 딸들은 효자, 절부로 삼강문이 세워졌으니 대를 이어 의를 지킨 가문이라 할 만하다.
이제 송천 양응정을 만나러 길을 떠난다. 그의 흔적을 찾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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