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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唐詩

권주가 -우무릉

 

 

  권주가

 

                      우무릉 ( 810-?  )

 

 

  낭군께 권합니다.

 

 귀달린 금 술잔을

 

 

 가득 따르겠사오니

 

 사양하지 마옵소서

 

 

 꽃 피면 비바람도

 

심하게 분다지요?

 

 

인생 백년이라지만

 

이별 없는 날이 얼마나 될까요.

 

 

***************

 

이백의 장진주를 축소한 것 같은 술 권하는 시이다.

 

이 시에는 흥취보다는 비애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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