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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만나는 여행

진주성 촉석루 삼장사 시 , 최경회 . 2차 진주성 싸움

촉석루 누각 위에 올라 있는 세 장사

한 잔 술에 웃으면서 장강 물을 가리키네.

장강 물은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흘러가니

저 물이 마르지 않는 한 우리 넋도 죽지 않으리.




矗石樓中三壯士           촉석루중삼장사   

一杯笑指長江水           일배소지장강수

長江之水流滔滔           장강지수유도도

波不竭兮魂不死           파불갈혜혼불사

 

1593년 6월29일 진주성이 함락되던 날 , 진주성을 9일간이나 지키던

김천일, 최경회, 고종후는 진주성 촉석루에 오른다.  최경회는  이 시를 읊고

세사람이 북향 사배하고 남강에 몸을 던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