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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장자 읽기

최고의 웅변은 어눌한 말 -노자 읽기

 


완전한 것은 모자란 듯 하나

그 쓰임은 닳지 않고

가득 찬 것은 비어 있는 듯 하나

아무리 써도 끝이 없고

아주 곧은 것은 굽은 듯 하고

뛰어난 솜씨는 서툰 듯 하고

잘 하는 말은 더듬는 듯하다

운동은 추위를 이기고

고요함은 더위를 이긴다.

그러므로 청정 淸淨함이 천하를 다스리는 바른 길이다.

 

                       <노자  제 4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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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처세술이라고 하여야 할 까. 어수룩하면서도 실속을 차리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앞서지도 않고 뒤에 처지지도 않으면서.  너무 잘 난 사람실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