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
선비란 누구인가?
직언은 왜 하는 가? 그리고 직언을 한 사람들의 뒷 이야기는 어떠한가 ?
민초들은 무엇을 했는가?
요즘 조선시대 역사 공부를 하면서 내가 주로 생각을 하고 있는 화두가 이런 단어들이다.
조선은 왕권과 신권(臣權)이 뒤엉킨 나라였다. 그리고 중종 이후 사림 즉 선비들이 학문을 쌓으면서 정계에 진출하여
사대부가 되면서 나라를 이끈 도덕 국가이었다.
그 속에서 많은 당쟁도 있었고, 피비린내도 있었으며 , 어떤 이들은 직언을 하다가 귀양을 가기도 하고 죽기도 하였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도 도덕이란 것을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즉 정신은 살았기 때문에 조선왕조는
500년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민초들에 대한 수탈과 압제는 사대부들 중 상당수가 행한 일이었다.
사대부만의 나라를 만들다 보니 패걸이와 독주와 과점의 현상이 생긴 것이다.
이런 와중에 민초들은 신음하고 때로는 저항하면서 삶을 산다.
물론 임금과 선비들 중에서 민초를 위한 정책을 펴는 이들도 있었으나 이들은 그뜻을 이루는 데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정조가 그렇고 정약용이 그렇다.
한편 나라가 융성하려면 무엇을 하여야 하는 가? 소위 대국굴기한 나라들은 왜 강대국이 되었는가?
거기에는 역사를 무서워하고,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고 , 역사를 거울삼아 실패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식인들이 목숨을 내놓고 바른 말을 하고 , 올바르게 살아가는 모범을 보였기 때문이다.
위정자들이 민초들의 마음을 읽고 민초들의 입장에서 정책을 폈기 때문이다.
역사를 보면 민초들에게 배부르게 하여주고 , 부역을 덜 시키고 세금 적게 거둔 임금들은 다 성공하였다.
이와 반대로 한 임금들은 그 업적이 지금도 남아 있을 지는 몰라도 실패하였다. (진시왕의 경우를 보라. 분서갱유와 만리장성을 생각해 보자 )
우리는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 역사를 무서워하여야 한다. 역사가 바로서야 나라가 산다.
여담이지만 몇 몇 대학에서 국사 과목을 수능에서 넣는 것을 재고 한다 하는 데 이것은 단견이다.
선진국들은 모두 역사를 중 고교 필수과목으로 제대로 가르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역사의식이 없이는 부국도 없다. 선진 일류 국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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