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산 윤선도

청허가 -휴정 스님

 

 그대 거문고 안고 큰  소나무에 기대었으니

 

 큰 소나무 변하지 않는 마음이로다

 

 나는 길게 노래 부르며 푸른 물가에 앉았으니 

 

 푸른 물은  맑고 빈 마음이로다

 

 마음이여 마음이여

 

 내 그대와 함께 하리라 

 

 임진왜란때 승병장 휴정 서산대사가  지은 청허가 淸虛歌  라는 시이다.

 

 소나무는 변하지 않는 마음 , 물은 맑고 빈  마음

 

 이런 마음으로 살자는 의미이리라.

 

 윤선도의  오우가에도  물과 소나무가 나온다.

 

 윤선도가  휴정대사의 마음을 알았을까?  유학자가 불자의 마음을

 

 알았으리라고 생각되진 않으나 , 그가   해남 대흥사에 서산대사  비가 있는 것은 알았으리라.

 

 뒷 날 정조임금이  대흥사 내에  어필을 남긴 것은  불자들의 애국심을 널리  찬양하기 위함이리라.

'고산 윤선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수 윤선도  (0) 2008.03.08
윤선도 - 오우가  (0) 2008.03.07
윤선도의 시무팔조소  (0) 2008.03.07
오우가중 대나무  (0) 2008.03.07
오우가중 소나무  (0)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