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버드大서 위기관리 배운다 | |||||||||
턴어라운드 기업 사례 교육과정 개설…리더십교육도 병행 | |||||||||
삼성그룹의 핵심 간부급 인재들이 다음달 미국 하버드대 석학들에게 교육을 받는다. 한국을 방한한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대 경영학 과장 겸 석좌교수는 14일 매일경제 기자와 만나 "다음달 일주일 과정으로 삼성 사람들을 대상으로 변화의 대처방법과 위기관리 그리고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강의를 듣는 사람은 삼성 인사 37명이다. 하버드대 강사진은 위기관리와 리더십 대가인 에드먼슨 교수를 포함해 경영학 교수진 4명이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도퇴됐다가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재기한 기업들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다. 에드먼슨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버라이존과 시몬스침대, 어린이 소아병원(Children`s Hospital) 등 실제 기업 사례로 집중적으로 케이스 스터디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삼성이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위기관리를 할 것인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 측 요구로 개설됐고 우리 대학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하버드대 교수 4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 프로그램에 관여해 최상의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에드먼슨 교수는 "이 같은 과정 개설은 하버드대를 포함해 미국 내에서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과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와 한국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과정 개설을 통해 한국에 대해 좀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삼성도 변화 대처와 위기관리, 리더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의 미래를 위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국 굴기 (0) | 2007.07.02 |
---|---|
덴마크 모델. 국민이 행복한 나라. (0) | 2007.06.17 |
경영, 법학, 공학 그리고 의학의 융합 (0) | 2007.06.10 |
미국 간 한국 학생들 생존기 (0) | 2007.06.06 |
앨빈 토플러, 고교생들과 대화 (0) | 2007.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