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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대한 시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내가 공부하고 있는 강북구 수유동 통일교육원 동산에 모란이 피었다.  시들어가는 모란을 보면서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를 생각한다. 기다림의 시.

 

 

지고 말면 허망한 것이 꽃이다. 추해지는 모습을 드러내는 모란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인생도 그렇다. 보통 사람들은  늙으면 추해진다고 한다. 추해지기 전에 저 세상으로 가야지

 

하는 말을 곧장한다. 늙을 수록 고와지는 세상을 살 수는 없을 까.

 

50대 중반인 나에게 생기는 시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