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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위진수씨가 ‘설중매심(雪中梅尋·눈 속에서 매화를 찾다)’을 주제로 한겨울 매화의 절개와 은은한 향기를 화폭에 담았다.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수. 위씨가 화폭에 담은 매화는 한결 같이 눈보라가 쏟아지는 벌판에서 추위를 의연하게 견뎌내고 있다. 그의 캔버스에서는 매화가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리기도 하고, 때론 눈과 매화를 분간할 수 없는 원시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 대작 ‘설중매심’은 화강암 같은 거친 질감을 극대화한 여백과 화사한 매화가 화폭에 어우러져 매화향기를 한층 그윽하게 담아내고 있다. 석불과 석탑 등 전통소재를 천착해온 그가 매화를 고집하게 된 때는 지난 2004년. 깊은 향기와 고결한 모습에 이끌리면서 지금까지 매화를 고집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전라남도미술대전에서 특선했으며 대한민국청년미술제, 광주청년작가회전 등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성화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의 02-733-5454. /윤영기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