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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설 초기 세잔의 ‘수영하는 사람’과 고갱의 ‘달과 지구’ 등으로 출발했던 모마는 2차대전 무렵 후원자들의 기증에 힘입어 소장품 리스트를 꾸준히 늘려왔다. 모마의 도약기는 2차대전 무렵. 당시 나치가 국가 소장품 중 퇴폐적이라고 지목한 작품을 매각한 데다 예술가와 소장자들이 나치의 박해와 전쟁을 피해 대거 미국으로 이주한 시대상황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미술관의 전시장에는 교과서나 도록에서나 만날 법한 명작들이 걸려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비롯 폴 세잔의 ‘수영하는 사람’,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오귀스트 로댕의 ‘발자크’ , 앙리 루소의 ‘잠자는 집시’, 앙리 마티스의 ‘춤’, 조르주-피에르 쇠라의 ‘저녁, 옹플레르’, 폴 고갱의 ‘아레오이의 씨’,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집착’ , 구스타프 클림트의 ‘희망 II’ 등 근·현대 유럽 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여기에 마르셀 뒤샹의 ‘자전거 바퀴’에서부터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공을 잡은 소녀’ ,재스퍼 존스의 ‘깃발’, 앤디 워홀의 ‘마를린 먼로’ 등 20세기 현대미술사를 바꾼 거장들의 작품도 소장돼 있다. 이와함께 초기 무성영화인 에드윈 포터의 ‘대열차 강도’에서부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르기까지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걸작들도 만날 수 있다. /박진현기자 jh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