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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보내며
정지상
비 개인 강 언덕에 풀빛도 고운데
임 보내는 남포엔 걸핏하면 슬픈 노래
대동강 저 물결 언제나 마르랴
해마다 이별 눈물, 푸른 물에 보태는 데
送人
雨歇長堤草色多 우헐장제초생다 送君南浦動悲歌 송군남포동비가
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수하시진 別漏年年添綠波 별루년년첨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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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의 자존심인 정지상의 시. 중국 사신이 오면 대동강 부벽루의 모든 시들은 철거가 되는데 이 시만은 유일하게 남겨져 있었다한다. 묘청의 서경천도를 동조한 개혁파 정지상. 그는 김부식 보수파에 의해 희생이 되나 그의 시는 우리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아! 대동강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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