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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난,국, 죽, 4군자와 송, 연, 모란꽃

한,중,일을 비교한 사군자 그리고 소나무

 

 

 매난국죽 그리고 소나무 연꽃과 모란 이들은 한중일 모두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꽃과 식물이다.

 

 

 

이어령 "한국이 동북아 공존 이끌어야"
[연합뉴스 2006-11-02 16:57]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이어령 성결대 석좌교수가 2일 '한ㆍ중ㆍ일 비교문화상징사전' 발간 기념회에서 "동북아시아 문화의 공존과 융합을 위해 한국이 나서야한다"고 역설했다.

'한ㆍ중ㆍ일 비교문화상징사전'은 한국과 중국ㆍ일본의 문화 코드를 읽어내 동북아시아 공통의 문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출판사 종이나라에서 2003년부터 진행하고있는 작업이다.

이 교수는 1차 사업으로 '사군자(四君者)와 세한삼우(歲寒三友)를 통해 본 한ㆍ중ㆍ일의 문화코드 분석'의 책임 편찬역을 맡아 최근 매(梅)ㆍ란(蘭)ㆍ국(菊)ㆍ죽(竹)ㆍ송(松) 다섯권의 분석서를 완간했다.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발간 기념회에서 이 교수는 사군자와 세한사우를 통해 한ㆍ중ㆍ일의 문화코드를 분석한 이유를 "매화나 대나무처럼 가치 중립적이고 역사적으로 공유해 온 구체적인 대상물의 상징과 이미지를 비교해 그 차이와 공통점을 밝히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중국의 중화사상과 일본의 대동아 공영권 같은 일국 중심의 지배이론으로 동북아의 문화적 가치가 왜곡돼 왔다"며 "문화를 지배의 도구로 사용한 적이 없는 한국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화의 동질성과 특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국물 문화를 예로 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중국이나 일본은 국물을 필요없는 것으로 보고 버렸지만 한국은 필요없는 것까지 받아들였다는 것.

남들은 필요없다고 버린 국물을 받아들였듯이 중국의 대륙문화와 일본의 해양문화를 다같이 아우를 수 있는 것은 한국의 반도 문화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타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볼 때 비로소 내가 드러난다"며 "한ㆍ중ㆍ일 3국의 문화 공통성을 찾는 작업은 한국 문화의 독특성을 밝히는 작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인문학 위기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서양학자는 서양학에 빠져죽고, 동양학자는 동양학에 빠져 죽고 있다. 끊임없이 자맥질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지금처럼 물 속에 빠져있어서는 물 귀신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비교문화상징사전 1차 사업은 최근 발간된 '난(蘭)'편을 끝으로 완결됐다. 이 교수는 2차 사업 '십이지(十二支)'에서도 책임 편찬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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