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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감상

경국지색 양귀비 -이 백

 

  청평조사

 

 

제1수

 

 

 구름은 옷인양 꽃은 얼굴을 닮아

 

 봄 바람 난간을 스치고 이슬 맺힌 꽃은 요염해라

 

 군옥산에서나 만나지 않으면

 

 필시 달 밝은 요대에서 만났으리라.

 

 

 노화농 : 꽃에 맺은 이슬. 모란꽃 (양귀비)의 요염한 색.

 

 요대 : 전설상의 신선이 사는 곳 

 

 

제 2 수

 

 가지 하나에 농염한 꽃 이슬에 엉킨 향기

 

 무산의 구름과 비는 애를 끊게 하네

 

 한나라 궁궐의 뉘와 비길 수 있으랴

 

 아리따운 조비연이 새로 단장한 둣 하네

 

 

 조비연 : 한나라 성재의 애첩. 허리가 가늘기로 유명한 미인이다.

 

 

 

 

제3수

 

 모란꽃과 미인은 둘이 서로 즐거워 하고

 

 오래도록 군왕은 미소지으며 바라보네

 

봄바람이 끊었는 한을 풀어주며

 

심향정 북쪽 난간에 기대네.

 

 

 모란꽃은 부귀의 상징이며 요염의 상징이다. 진홍 색이 너무 진하여

 

 요염하다. 그리고 그 꽃이 커서 꼭 ....을  닮은 것도 같고.

 

 

이시는 이백이 지은 시이다.

 

당나라 현종의 여인 양귀비.  이 여인을 이태백이  7언4구 시로서

 

3수를 읊었다. 여기에도 무산지몽,  운우지정은 나온다.

 

비와 구름 되는 궂은비...

 

남녀상렬지사에  운우는 남녀간의 .....이다.

 

이백의 시를 한번 감상하여 보시길...

 

 

원문 감상이 더 리얼한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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