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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 기대승

내일신문 책 소개 , 고봉 , 퇴계를 그리워하다

내일신문   2009.12.18

[NEW BOOK] 

2009-12-18 오후 12:21:51 게재



고봉, 퇴계를 그리워하다


퇴계 이 황과 고봉 기대승의 역사적인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을 답사기행 형식으로 담은 책이 나왔다.

새 책 ‘고봉, 퇴계를 그리워하다’는 퇴계와 고봉의 유학 철학사상 논쟁이 중심 소재다. 이성적 본성인 사단과 감성적 본성인 칠정의 개념관계를 두고 8년(1559~1566년)동안 서신을 통해 벌인 이 논변은 끝내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을 조금씩 양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드라마적인 요소도 있다.


저자 김세곤씨는 이 책을 통해 조선 철학사의 최대 논쟁과 두 사람의 인간적 면모를 답사기행으로 엮었다. 저자는 특히 고봉을 주인공으로 해 호남의 역사적 정체성 찾기를 시도했다.

책 부록으로 담은 ‘고봉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 ‘더 찾고 싶은 고봉의 흔적들’, ‘고봉 인물평’ 등도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노동부 공무원으로 현재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세곤 지음 / 보림 / 1만5000원


정리 김성배 김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