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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실현한 내금강 관광=1998년부터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 현대아산은 내금강 관광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북측은 안보 문제 등을 이유로 남측 관광객에게 내금강 개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북측의 태도가 유연해지면서 내금강 협의가 다시 급물살을 탔고 지난달 남북 기술자들이 공동으로 모여 내금강 도로, 관광코스, 시설 보수 여부 등을 논의하면서 본관광 시기를 조율한 끝에 관광 성수기인 6월로 결정됐다. 아울러 남북을 잇는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 운행이 내달 17일로 예정돼 향후 이들 철로를 이용한 금강산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아산은 이미 제주항공과 제휴해 김포-양양 항공편을 금강산 관광과 연계하고 있다. ◇내금강 관광 인프라 확충 시급=내금강은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데다 이동 경로 또한 험난해 도로 확충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현대아산은 내금강에 기술자를 파견해 현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내금강까지 이동하는 경로가 산등성이를 타고 돌아가야 하고 포장과 안전시설이 완벽하지 않아 본 관광에 앞서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광객을 위한 안전시설과 화장실, 편의시설도 아직 부족하고 계곡 사이에 위치한 관광지를 관람객들이 보기 편하기 정비하는 작업도 필요한 상황이다. ◇현정은 회장 대북 사업 입지 구축=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해 북한 핵실험과 유엔 안보리 대북 경제 제제 등으로 대북사업의 갈림길에 섰지만 내금강 관광 성사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회장은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사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현대아산이 지난해 경영 위기에 봉착하는 등 남북 관계 악화로 대북 사업은 자꾸만 꼬였고 그룹 경영권 분쟁까지 발생해 사면초가의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대북사업은 지속한다”는 소신을 지키면서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내금강 관광 실현에 중점을 둔 결과 북측과 합의를 이끌어내며 금강산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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