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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사 이야기

2007년 문화의 꽃 7가지

 

 

 

 

 

  • 미리 벗겨보는 ‘소문날 7공연’
    • 새해 달력 들고 빨간 날짜부터 세는 분들, 있습니다. 2007년 공휴일은 올해와 같은 66일이고, 주5일 근무하면 총 116일을 쉴 수 있다 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순간을 낚아 올릴 다른 방법을 제안해 볼까요? 조선일보 공연팀이 가려 뽑은 ‘화제를 예고하는 7일’.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 넣는 순간, 당신의 2007년이 달라집니다.

      1월 9일 "웰컴, 브람스" … 정명훈의 서울시향

    • 베토벤 교향곡 전곡(9곡) 시리즈로 힘차게 닻을 올린 서울시향이 브람스를 두 번째 기착지로 삼았다. 내년 브람스의 교향곡과 협주곡, 관현악곡과 실내악을 9차례에 걸쳐 연주한다. 김수빈(바이올린)과 지안 왕(첼로)의 ‘이중 협주곡’(6월27일), 리즈 콩쿠르 우승자 김선욱(피아노)의 ‘피아노 협주곡 1번’(8월19일) 등 협연자 명단도 화려하다.

      3월 25일 바로크시대 유럽 온듯… 사발의 '르 콩세르 드 나시옹'

    • 올해처럼 초대형 오케스트라의 대격전은 없다. 하지만 필립 헤레베헤와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에 이어 내년에도 작곡 당시의 악기와 연주법을 재현하는 ‘당대 음악’ 명연이 줄을 잇는다. 사발의 ‘르 콩세르 드 나시옹’은 륄리와 라모의 오케스트라 곡을 연주하고, 4월 18일에는 올해 예순을 맞은 트레버 피녹이 ‘유러피안 브란덴부르크 앙상블’을 이끌고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5번과 헨델의 ‘수상 음악’ 등을 들려준다.

      3월 29일 꿈인가 공연인가… 태양의 서커스 '퀴담'

    • 태양의 서커스를 본 관객과 안 본 관객은 공연을 바라보는 마음의 앵글이 다르다. 태양의 서커스엔 동물이나 원형 바닥이 없다. 하지만 몸이 닿을 수 있는 최대치의 곡예가 있고 음악이 있고 아련한 슬픔이 있다. ‘퀴담’(Quidam)은 의사소통이 단절된 것 같은 뉴욕의 거리 풍경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 독특한 캐릭터와 화려한 아크로바틱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잠실이나 상암 중 한 곳에 빅탑(텐트극장)을 치고 공연한다.

      5월 11일 춘향이들의 발레 전쟁… 국내 대표발레단 '춘향 격돌'

    • 유니버설발레단은 5월11~13일 경기도 일산 아람누리에서 ‘춘향’을 올리고, 국립발레단도 10월 31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창작 발레 ‘춘향’ 초연을 추진 중이다. 성남아트센터도 9월 춘향전에서 소재를 얻은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사랑의 시련’을 초청 공연할 계획이라 발레 ‘춘향’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립발레단의 ‘춘향’엔 러시아의 거장 보리스 에이프만이 안무가로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7월 7일 이날을 위해 5년을… 창작 뮤지컬 '댄싱 새도우'

    • 세계적인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원작(차범석 ‘산불’)을 읽자마자 “내가 써야 할 운명을 직감했다”고 고백한 작품. 태양군대·달군대가 번갈아 점령하는 과부 마을, 숲을 지키려는 쪽과 나무를 팔아 생존하려는 쪽의 싸움, 숲과 나무들의 합창·군무…. 음악은 ‘Eye in the sky’ ‘Time’ 등을 지은 영국의 에릭 울프슨이 맡았다. 세계 무대를 겨냥해 제작 준비에만 5년 공을 들였다. 김성녀 성기윤 배해선 김보경이 출연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월 7일 '태양의 서커스'와 사촌… 연극 '안데르센 프로젝트'

    • 지난해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맞아 덴마크 정부의 의뢰로 만들어진 작품. 태양의 서커스의 대표작 ‘KA’를 만든 로베르 르파주(캐나다)가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했다. 안데르센을 비롯해 19세기와 21세기를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이 사흘간 LG아트센터를 채운다. “언어유희가 강한 지적인 코미디로, 스크린과 공간을 창조적으로 쓴다”는 게 연출가 양정웅의 품평.

      12월 8일 7일간의 '음악 순례'… 백건우 베토벤 소나타 연주회

    • 영화 ‘반지의 제왕’ 마지막 편 제목처럼, 이 리사이틀은 ‘왕의 귀환’이다. 3년간의 베토벤 녹음 대장정을 마치는 백건우가 7일 연속으로 예술의전당에서 32곡 전곡을 펼쳐 보인다.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떠나는 ‘음악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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