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 백무의 죽음에 첫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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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황진이'(극본 윤선주, 연출 김철규)에서 백무의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매향이 치기의 죽음에 눈물을 흘린 것.
그동안 극중 매향(김보연 분)은 백무의 실력을 부러워하며 그를 이기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인물이었다. 또 여악의 행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재예를 키우기보다는 권력을 얻고자 노력하는 캐릭터.
그러나 최근에는 황진이에게 검무를 가르치며 교방의 행수로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기녀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할 선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등 백무와 라이벌다운 실력과 깊이를 선보이며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매향은 백무의 소식을 듣자마자 한달음에 김정한을 찾아가 치기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가 하면, "정인도 지키지 못한다"며 장악원의 부제조 영감 익환을 호되게 꾸짖는 등 치기를 지키기 위해 위험까지 무릅쓰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결국 절친했던 치기가 세상을 등지자 백무의 방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면 "길동무는 내가 해야할 것 같으이"라며 슬픔을 토해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매향의 독백이 눈물을 자아냈다' '김영애 씨 연기도 뛰어났지만 매향 김보연의 연기도 빛을 발했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또 동무를 따라가겠다는 김보연의 의미심장한 말에 '매향이 가는 길을 못 보겠다' '혹시 매향도 백무의 뒤를 따라가냐. 그럼 안 된다'며 매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백무의 죽음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황진이'. 백무의 뜻을 이어 황진이가 최고의 기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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