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 ‥ 조선의 선비ㆍ조선의 정승ㆍ조선의 부자
'토정비결'을 지은 이지함이 충청도 아산현감으로 근무할 때 큰 흉년이 들었다.
그는 굶는 사람들을 위해 '걸인청'을 짓고 하루에 짚신 열 켤레씩 만들게 한 뒤 이를 팔아 양식을 사도록 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가난을 '즐겁게' 견뎠다.
황희 정승은 탁월한 경륜을 발휘하며 태평성대를 꽃피운 인물.온갖 권력암투의 틈바구니에서 임금의 국가 경영을 돕고 백성의 안위를 걱정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올바로 쓴 그는 '어진 사람 3명이면 천하를 태평하게 다스린다'는 진리를 몸으로 보여준 명재상이었다.
삯바느질과 품팔이로 자수성가한 뒤 전 재산으로 학교를 새운 독신 여장부 최송설당.그녀는 타고난 성실성과 지혜로 재산을 하나씩 늘렸다.
영친왕의 보모로도 일했던 그녀는 1931년 전 재산을 털어 재단법인 송설학원을 설립하고 김천고등보통학교를 열었다.
이처럼 조선을 움직인 위대한 선비와 정승,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3권이 한꺼번에 출간됐다.
'조선을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 시리즈 중 '조선의 선비''조선의 정승''조선의 부자'(이준구·강호성 편저,스타북스)가 먼저 나온 것.곧 '조선의 화가'도 출간될 예정이다.
이들 책을 공동으로 엮은 이준구씨는 교육학을 전공한 홍익대 교수이자 한국인간학회장이며 강호성씨는 출판기획과 글쓰기에 전념하는 작가다.
둘 다 신춘문예로 등단한 문인.
'조선의 선비'는 청빈의 사도를 실천한 선비들의 얘기다.
평생을 옷 한 벌과 이불 하나로 지냈던 신흠,손님에게 술 대신 간장 탄 냉수를 대접한 이탁,죽마고우의 명태 한 마리도 받지 않은 이후백 등 청백리들의 모습이 요즘과 뚜렷이 대비된다.
'조선의 정승'은 건국 초기 100년 동안 재상을 지낸 인물들의 얘기.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선비 정신의 맹사성,어렸을 때부터 학문에 힘쓴 유성룡 등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경세지략이 돋보인다.
'조선의 부자'는 경제학이나 역사학을 공부하지 않고도 빈손으로 거부가 된 사람들의 '미투리 경제학'.재물을 다스리는 재주가 뛰어났던 거상 임치중과 인삼으로 한 시대를 평정한 무역왕 임상옥,망치 하나로 거부가 된 최창학 등의 부자 이야기가 드라마틱하다.
각권 352쪽,권당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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