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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

언제나 고향에...

 

 

  언제나 고향에 돌아가려나

 

 

 강물 푸르니 새가 더욱 희게 보이고

 

 산이 푸르니 꽃이 더욱 타는 듯하네

 

 금년 봄도 객지에서 보낼런가

 

 언제나 고향에 돌아가려나.

 

 

 절구 1수

 

 

 江碧鳥逾白                    山靑花欲然

 

 

 今春看又過                   何日是歸年

 

 

 강벽조유백                   산청화욕연

 금춘간우과                   하일시귀년

 

 

 ******************

 

 764년 두보가 53세 때 지은 시이다.  객지 성도에 머물면서 이 시를 지었다.

 

 한시는 글자 하나하나가 대구로서 의미가 깊다.  한글 번역본도 그냥 읽으면

 

 맛이 없다.

 

 1,2연을 대조하여 보면  강과 산, 벽과 청 ,새와 꽃, 유와 욕, 백과 연이 잘 대조를 이룬다.

 

 그리고 전체로 강벽과 산청등이 잘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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