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 박노수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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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의 그림에는 한가함이 ,단조로움이 있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기다리게 한다.
행려라는 제목이 붙은 이그림. 여기에는 혼자 가는 고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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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
1927년 충남 연기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독자적인 채색과 여백의 미를 화면에 구현해 이미 28세때 제 4회 국전에서 <선소운>이란 인물화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북화적인 큰 스케일과 남화적인 정신세계가 잘 어울려 새로운 한국화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련되고 계산된 공간처리의 결과로 창조해 낸 단순하고 장식적인 화면, 맑고 청신한 색채는 남정의 작품을 독자적인 한국화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또한 작품속에 깃든 맑고 고요한 품격은 작가 자신의 드높은 정신세계를 비추고 있다.
이화여대, 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예술원 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