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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 동북공정

고구려 역사기행 1 -중국 봉황산성을 보다

  심양 공항

 

 봉황산성  가기 전에 찍은   중국의 산 들

 

 

 

고구려 역사기행


기행 1  심양에서 단동 가는 길에 봉황산성을 보다.


역사의 길을 간다.


역사는 미래를 보는 잣대이다. 역사는 과거이면서도  현재를 나타내주고 있으며  미래를 조명하여 준다.


2007. 5.28부터 6.1까지 북중 접경지역 답사의 일환으로 고구려 유적지를 다녀왔다.  고구려 시조 주몽이 세운 중국 요녕성 환인의 오녀산성과  유리왕이 도읍으로 정한  길림성 집안의 국내성과  장군총, 그리고 광개토왕비를 보고 왔다. 이 글은 그  현장답사기이다.


집안현의 유적을 한번 보는 것이 김부식의 고려사를 만 번 읽는 것 보다 낫다. (단재 신채호)


중국의 동북공정의  음모가 드러나 있는 요즈음  만주지역의 고구려 유적지를 간다는 것 그 자체가 내게는 감격 그 자체이었다.

 


5월 28일 아침 10시  통일교육원의  통일미래지도자과정  35명은 중국  심양공항에  도착한다. 심양.  병자호란때 남한산성에서 청나라에 굴복한 인조의 장남인 소현세자가  볼모로 잡혀 왔던 심양의 공항은  꽤나 사람이 북적댄다.


우리 일행은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로 단동으로 향한다. 중국을 처음 온 나로서는 중국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버스에서 관찰한 중국의 농촌  그리고 군 단위의 지역들은 생각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이다.  군 소재지들은 새롭게 재개발을 하고 있고.


맨 먼저 발견한 고구려 유적지는 봉성에 있는 봉황산성이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에 세워진 봉황산성. SBS 주말드라마 <연개소문>을 보면 당나라와 고구려가 싸울 때 보장왕이 이곳에 머물면서 고구려군을 독려했다.  봉성(鳳城). 이 지명이 바로 봉황산성의 줄임말이리라.

산성은 지리적으로 수성에 유리하게 지어져 있다. 적들이 공격하기 힘들게 천연적으로 절벽이 가파르다.  


이곳들이 1,400년 전에는  바로 고구려땅이요, 천리장성을 쌓은 곳이라니  고구려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 나도  고구려인, 고려인, 한국인이라는 생각에  자부심이 절로 생겨난다. 한편으로는 고구려가 당에게 안 망하였다면 “지금 이곳은 우리 땅이다. “ 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