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0주년 기념 파티. 기념일은 기념하여야 의미가 있습니다. 숫자가
20, 23, 24, 25 , 30주년 어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저희 부부도 어느덧 결혼 24년이네요. 그런데 기념 파티 한번 안하였으니, 너무 무심하게 살았나 봅니다.
그리고 파타는 아무나 하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돈, 친구, 분위기 등등
백건우 윤정희 같은 분들이 은근히 부럽네요? 그리고 이런 기사 꼭 써야 하나요?
하기야, 인기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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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구도자’ 부부가 친구들의 우정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27일 오후 6시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는 올해 결혼 3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백건우(60)와 영화 배우 윤정희(62) 부부를 축하하기 위해, 이들 부부를 평생 곁에서 지켜본 지인(知人) 40여명이 기념 파티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지인들은 백건우·윤정희 부부와의 사연을 하나씩 털어놓았다. 김성우 전 한국일보 논설고문은 “두 분의 결혼식 때 나는 신랑·신부를 차로 데려다주는 ‘운반 책임자’인 동시에 8㎜ 동영상 카메라로 결혼식을 촬영한 ‘카메라 맨’이었다”고 말했다. 신수정 서울대 음대 학장(피아노)은 “깡마르고 어린 소년 백건우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그리그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을 무섭게 연주해서 내 기를 팍 죽였다”고 했다.
영화 배우로 윤정희씨와 호흡을 맞췄던 신영균 전 국회의원은 제주도에 건립한 신영영화박물관의 입구에 윤정희씨의 데뷔작인 ‘청춘극장’ 포스터를 걸어놓았고, 연극 배우 손숙씨는 “윤정희씨는 제 딸의 천주교 대모(代母)인 동시에 제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
백건우는 답사를 위해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사랑”이라고 말하다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또한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우정”이라고 말하다가 말문이 다시 막혔고, 마이크를 이어 받은 아내 윤정희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이날 모임에는 김경원 전 주미대사,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김영수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김용원 도서출판 ‘삶과꿈’ 대표와 신갑순 발행인 부부, ‘물방울 화가’ 김창렬 화백, 건축가 김원, 김형배 서울대 교수(피아노), 김화영 전 고려대 교수와 양주혜 화가 부부, 연극 배우 박정자, 이인호 전 러시아대사, 심장 전문의 이종구 박사, 정재옥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대표, 주철기 전 프랑스대사,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방송인 황인용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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