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북한산 중흥사를 답사했다. 구파발 역 2번 출구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
계속 걸어서 대서문을 지나 중서문 그리고 비석 군, 산영루, 노적사, 중흥사에 도착했다.
증흥사는 김시습, 남효온, 김일손의 흔적이 있는 곳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그리 험하지 않다.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일요법회를 중흥사에서 한다 하니 다음엔 구파발에서 셔틀버스 타고 가면 더 편하겠다. (1만원)
그런데 중흥사지 보고 난후에 대남문 코스를 택하여 다리가 아장났다. 퇴행성 관절염인 나에겐 쥐약이었다. 대남문에서 2.2km인 구기동 계속을 3시간 반 동안 엉굼엉금 기어 내려 왔다. 끝 모르는 돌 계단...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3시에 대남문에 출발하여 오후 6시에 구기동 북한산 탑방소에 도착했으니... 아휴 지옥 같았다. 구기동 단독 주택지에 내려왔어도 차편이 없어서 엉금 엄금 기어 겨우 7212번 버스를 타고 불광역에 도착. 종로3가에서 소머리 곰탕을 한 그릇 (8천원) 먹고 수원 집에 오니 10시 반. 오전 8시에 출발했으니 14시간 반을 헤맨 것이다.
5.12 08시 30분에 온몸이 쑤신다. 양 다리와 허리에 파스를 발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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