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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다산의 형제들

 

 

 

다산 정약용( 1762-1836) 의 아버지 정재원(1730-1792)에게는 세부인 사이에 모두 5남 5녀의 10남매가 있었다. 큰아들 약현(若鉉)은 24세로 요절한 의령 南씨(1729-1752)의 소생이며,

 

 둘째 부인 해남 윤씨(1728-1770)에게서는 약전, 약종, 약용과 이승훈에게 시집간 누이 등이 있었다.

 

윤씨가 다산이 여덟살때 세상을 뜬 다음해 김화현의 처녀 황씨를 첩으로 삼았으나 요절해버
리자 1773년 다산이 12살되던 해에 서울에서 20세의 김씨(1754-1813)를 데려왔다. 어린 다산을 친자식처럼 돌봐준 그가 서모 김씨다. 이 분이 다산이 장가들 때까지 손수 부스럼이나 종기를 치료해주고 친어머니처럼 살뜰하게 보살펴 준 서모 김씨로 형제 중에서 다산과 특별히 정이 돈독하였다.

김씨는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를 지낸 김의택(金宜澤)의 딸로서 슬하에 삼녀 일남(약황)을 두었는데, 큰딸은 채제공의 서자인 채홍근(蔡弘謹)에게, 다음은 나주목사를 지낸 이인섭의 서자 이중식(李重植)에게 시집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