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 淸白吏란 청렴결백한 사람이다. 마음이 맑고 깨끗하고 검약하고 물욕이 없는 사람.
조선 명종때 선비 박수량은 장성에서 태어난 청백리이다. 그의 묘를 갔다. 거기에는 백비가 세워져 있다.
백비 白碑 아무것도 안 쓰여진 흰 비. 백 白 이란 희다는 의미도 있기만 맑다는 그리고 깨끗하다는 의미도 있다.
마음이 희니, 맑으니 이 분의 무덤에 무엇을 더 치장하겠는 가. 그래서 그냥 빈 칸으로 비워두고 지내도 되는 것 아닌가.
사람도 포장하고 치장하면 요란하다. 홍보 , 광고의 시대 라 하지만 치장 , 포장한다고 검은 것이 하얗게 되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미인도 자연미인을 최고로 쳐주지 않는가.
묘소를 나오면서 우리 조상들의 가르침을 다소라도 본받으리라는 다짐을 한다.
'남도 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도 사림 기행 (0) | 2009.03.16 |
---|---|
송강문학기행 책 소개-무둥일보 (0) | 2009.02.02 |
충의 정신 - 포충사 고경명 (0) | 2009.01.15 |
포충사 - 제봉 고경명 사당 (0) | 2008.12.24 |
국립 5.18 민주묘지 (0) | 2008.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