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는 17살에 남원 윤씨와 결혼을 하고 진사 초시에 합격합니다.
이 무렵에 그는 공부에 정진하였다 하는 데 이 연적을 노래함이란 시는 그의 그런 모습을 이야기 하여 줍니다.
모양은 신선들이 먹는 복숭아가 구천에서 떨어진 듯
주둥이는 붕새 부리가 파도가에서 솟아난 듯
가슴속 운몽택은 오직 벼루만이 알겠으니
함께 공부한 여러 해에 뜻이 홀로 굳세도다.
形似仙桃落九天
口如鵬촉擧波邊
胸中雲夢惟泓識
麗澤多年意獨堅
형사선도낙구천
구여붕촉거파변
흉중운몽유홍식
여택다년의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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