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대기업 진출 길 넓힐 것”
창립 111일 맞아 본격 활동 나선 ‘호남미래포럼’
2014년 03월 24일(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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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100일 넘도록 건강하면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다며 잔치를 벌인다. 24일로 발족 111일을 맞은 호남미래포럼도 그동안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져온 뿌리를 발판으로 목표를 향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호남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일 창립된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은 100일이 지나는 동안 탄탄한 주춧돌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 새해 벽두 운영조직을 확정한 포럼은 지난 1월 2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호남발전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운영 방향의 틀을 설정했다. 간담회에서는 광주·전남의 새로운 산업구조 모색과 인재양성, 지역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어 포럼은 지난 2월 25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지역 간담회를 갖고 시급한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소개해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포럼은 이날 행사에서 노골적인 호남 비하 발언에 대처하기 위한 중장기적 프로젝트로 ‘선플봉사 1만 의병 운동’을 제안했다. 최근 ‘일베’ 등 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벌어지고 있는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호남 음해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복안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에 편중된 인원을 배정하려 했다가 여론 질책이 빗발치자 백지화 한 삼성그룹의 대졸자 공채방식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제안했다. 균형 잡힌 채용으로 광주·전남지역 인재의 대기업 진입 물꼬를 터주자는 것이다. 검증된 원어민교사를 활용해 인재를 육성하고, 포럼은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자고 밝혀 진지하고도 실용적인 대안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성호 상임운영위원(전 보건복지부장관)은 “포럼은 호남의 도약은 물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설립 취지에 최대한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상임위원을 비롯한 김재철(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안주섭(전 보훈처 장관), 문병호(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씨 등 운영위원들은 매주 월, 수요일 서울 강남에 마련된 포럼 사무실에 나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포럼은 앞으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아시아문화전당 완공, 전남의 ‘솔라시도 사업’(J프로젝트) 본격화 등 지역의 국제화에 발맞춰 주민의식을 높이고 지역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업그레이드 광주·전남’ 캠페인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럼은 창립 100일을 맞아 동서 화합과 남북통일, 국가의 광명을 의미하는 로고를 확정하고, 최근 조촐한 현판식도 했다. 이와 함께 24일에는 삼성그룹에 신입사원의 대학 및 출신지별 안배와 균형적 채용을 제안하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포럼에는 광주·전남지역 출신 중 사회 각 분야에서 대표성을 갖는 371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창립 회원은 이용훈 전 대법원장, 손수익 전 교통부 장관, 김승규 전 국정원장, 한갑수 전 농림수산부 장관, 김양균 전 헌법 재판관, 김성훈 전 경실련 대표,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이다.
또 이영일 한중문화협회회장,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 지병문 전남대 총장, 서재홍 조선대 총장 등도 참여하고 있다. 현역 정치인들은 배제함으로써 정치적 성향이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박치경기자 unipark@kwangju.co.kr
호남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일 창립된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은 100일이 지나는 동안 탄탄한 주춧돌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 새해 벽두 운영조직을 확정한 포럼은 지난 1월 2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호남발전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운영 방향의 틀을 설정했다. 간담회에서는 광주·전남의 새로운 산업구조 모색과 인재양성, 지역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어 포럼은 지난 2월 25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지역 간담회를 갖고 시급한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소개해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포럼은 이날 행사에서 노골적인 호남 비하 발언에 대처하기 위한 중장기적 프로젝트로 ‘선플봉사 1만 의병 운동’을 제안했다. 최근 ‘일베’ 등 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벌어지고 있는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호남 음해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복안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에 편중된 인원을 배정하려 했다가 여론 질책이 빗발치자 백지화 한 삼성그룹의 대졸자 공채방식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제안했다. 균형 잡힌 채용으로 광주·전남지역 인재의 대기업 진입 물꼬를 터주자는 것이다. 검증된 원어민교사를 활용해 인재를 육성하고, 포럼은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자고 밝혀 진지하고도 실용적인 대안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성호 상임운영위원(전 보건복지부장관)은 “포럼은 호남의 도약은 물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설립 취지에 최대한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상임위원을 비롯한 김재철(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안주섭(전 보훈처 장관), 문병호(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씨 등 운영위원들은 매주 월, 수요일 서울 강남에 마련된 포럼 사무실에 나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포럼은 앞으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아시아문화전당 완공, 전남의 ‘솔라시도 사업’(J프로젝트) 본격화 등 지역의 국제화에 발맞춰 주민의식을 높이고 지역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업그레이드 광주·전남’ 캠페인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럼은 창립 100일을 맞아 동서 화합과 남북통일, 국가의 광명을 의미하는 로고를 확정하고, 최근 조촐한 현판식도 했다. 이와 함께 24일에는 삼성그룹에 신입사원의 대학 및 출신지별 안배와 균형적 채용을 제안하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포럼에는 광주·전남지역 출신 중 사회 각 분야에서 대표성을 갖는 371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창립 회원은 이용훈 전 대법원장, 손수익 전 교통부 장관, 김승규 전 국정원장, 한갑수 전 농림수산부 장관, 김양균 전 헌법 재판관, 김성훈 전 경실련 대표,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이다.
또 이영일 한중문화협회회장,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 지병문 전남대 총장, 서재홍 조선대 총장 등도 참여하고 있다. 현역 정치인들은 배제함으로써 정치적 성향이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박치경기자 uni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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