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에 김병종 교수가 동아일보에 쓴 광주 트라우마 센터에 대한 글을 감동있게 읽었다. 80년 5월의 충격을 지금도 안고 사는 사람들...
몽환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치유 센터.
김병종 교수의 글은 다시 한번 5월 광주를 생각하게 한다. 나 또한 그 당시 전남도청 사회과에 근무하면서 소위 "광주 사태를 수습"하는 일에 참여 하였기에 ( 80년 당시는 이렇게 표현하였다)
그 때 일이 다시 생각이 났다.
5월27일 아침에 전남도청 뒤 편에서 총에 맞아 죽은 시신( 20살도 안 된 청소년)을 안고서 울부짖던 누나의 울부짐이 불현듯 생각이 났다.
80년 5월은 이 시대의 아픔이다. 그리고 이 아픔을 개인적으로도 치유하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 트라우마 센터는 정말 큰 일을 하고 있다. 한번 찾아 가서 위로를 하여야 겠다.
김교수의 생명의 노래 그림을 보면서 5.18 희생자들이 다소라도 위로와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생명은 숭고한 것. 지고지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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