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年懷古 늘그막(만년)에 돌이켜 생각하노라.
제1수
世事區區各有源 세상사 자잘하지만 모두가 근본 까닭 있기에
爲逢德友常開門 덕 있는 벗 만나려고 항시 문호를 열었네.
行吟溪上淸凉月 맑은 시냇가 청량한 달빛아래 시 읊조리다가
偶到寒梅山一村 우연히 어느 한 산촌에서 고매한 선비 만났네.
제2수
群兒敎習生前業 여러 아이들 공부 가르침 생업으로 삼았으니
一句遺書外后痕 한 구절 글 남겨 후흔 (주1)에서 벗어나길 바라네.
人間難作百年客 사람이 백년토록 살기 어려운 법이니
白髮蕭蕭止竟安 백발 성긴 노경에 편안하기를.
주1 후흔: 선조의 신분상 이유로 벼슬할 수 없는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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