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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수용소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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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 ‘아우슈비츠 수용소 여행’ 발간

김경태 기자  |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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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8  17: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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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 ‘아우슈비츠 수용소 여행’ 발간

“나치의 잔인한 인종학살 생생하게 전하고 싶어요”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
 

“나치의 인종학살이 얼마나 잔인했는지를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된다면 책자 발간은 일단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저서 발간과 칼럼을 통해 호남의 정체성과 역사 인물 알리기에 앞장서 온 김세곤(64·사진) 호남역사연구원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책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원장은 이번엔 나치의 유대인 학살 전모를 담은 폴란드 여행기 ‘아우슈비츠 수용소 여행’(도서출판 온새미로·183쪽)을 펴냈다. 이 책에는 나치의 인종학살이 얼마나 잔인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만행들이 사진과 함께 오롯이 담겨 있다. 책은 2부로 꾸며졌다. 1부는 ‘아우슈비츠 수용서에서’이고, 2부는 ‘홀로코스트의 기억’이다.

1부에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정문에서, 절멸관, 범죄의 증거들 전시관, 수감자 생활관과 위생 상태관, 생체실험, 여성 불임실험, X레이 요법 거세실험 등이 실려있다. 2부에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이후, 브란트 서독 총리의 사죄, 홀로코스트 기억투쟁,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이 수록돼 있다.
 

아우슈비츠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여행을 통해 역사는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이 책이 인권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나치의 인종 학살이 이토록 잔인한 것을 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세곤 원장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전남대 법대, 동 대학 행정대학원, 고려대 대학원 사회학과, 영국 워릭대 대학원 노사관계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여수시청 7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 1983년 행정고시(27회)에 합격해 고용노동부 등에서 26년간 일했다.

그동안 <임진왜란과 호남사람들 1, 2권>·<정유재란과 호남사람들 전3권>을 발간해 임진왜란 7년 전쟁을 호남입장에서 재조명했다. 또한 <호남정신의 뿌리를 찾아서- 義의 길을 가다>, <퇴계와 고봉, 소통하다>, <송강문학기행-전남 담양>, <청리 박수량>, <청백리 송흠>, <도학과 절의의 선비, 의병장 죽천 박광전> 등 저서와 남도일보 등 언론 칼럼을 통해 호남의 역사 인물 알리기, 청렴사회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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