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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호남이여!

소쇄원 제월당, 소쇄옹 양산보 시...

 

소쇄원  제월당  마루. 방문은 잠겨있다. 자물쇠가 보인다.  

 

소쇄옹  제영 

 

소쇄처사 양산보가 지은 면앙정  시 입니다. 

(국역 면앙집  하권에 나옵니다.) 옆의 시는 하서 김인후 시

 

송순의 면앙정에도 이 시가 붙어 있습니다.

 

단구(丹丘)를 찾기 어렵다고 무엇이 아쉬워

참으로 좋은 경치 이곳이 분명하다.

널찍한 건곤은 너그럽게 포용하고

바라보니 산수는 질펀하기만 해

 

풍상이 몇 해던가, 솔과 대 늙었고

시주 詩酒 즐긴 당년엔 벼룻물도 말랐을 거야

난간에 기대어 눈동자를 돌려보니

세상과 인연하는 소식이 끊겼구나.

 

 

 

世緣消息絶來干 세연소식절래간 (마지막 부분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