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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칼럼

<논어>에 나오는 청렴 · 공직 관련 어록 3가지

<논어>에 나오는 청렴 · 공직 관련 어록 3가지

 

 

1. 수기안민 <논어> ‘헌문(14:44)

 

자로가 군자에 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 수양을 하여 몸가짐을 경건히 하는 것이다

그렇게만 하면 됩니까?”

몸을 닦고 주위 사람들을 평안하게 해주어야 하느니라.”

자로가 다시 물었다.

이렇게만 하면 다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신을 수양하여 백성을 평안하게 해주어야 한다. 이것은 요임금과 순임금도 힘이 들어 늘 병통으로 여겼느니라.”

 

子路問君子, (자로문군자) 子曰 修己以敬”(자왈 수기이경)

曰 如斯而已乎(왈 여사이이호)

曰 修己以安人(왈 수기이안인)

曰 如斯而已乎(왈 여사이이호)

曰 修己以安百姓 堯舜其猶病諸(왈 수기이안백성 요순기유병저)

 

2. 극기복례 (克己復禮)

 

논어(論語) ‘안연(顔淵)’(12.1)

 

안연(顔淵)이 인에 대하여 묻자 공자(孔子)께서 대답하였다.

 

사욕 私慾을 극복하여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 하루만이라도 사욕을 극복하여 예로 돌아가면 천하 만물이 다 인으로 귀의할 것이다. 인을 행함이 나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어찌 남에게서 나오는 것이겠느냐?”

 

안연이 물었다. “그 구체적인 실례를 여쭙고자 합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도 말고, 예가 아니면 행동하지도 말아라.”

안연이 말했다. “제가 비록 총명하지는 못하오나, 이 말씀을 명심하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顔淵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爲仁由己, 而由人乎哉.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3. 견리사의 見利思義 <논어> ‘헌문13

 

 

자로가 완성된 인간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장무중과 같은 지혜와 공작의 무욕과 변장자의 용맹과

염구의 재능에 예악으로써 문물에 밝다면

완성된 인간이 될 수 있다.”

 

공자께서 이어서 말씀하셨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완성된 인간이야 어찌 반드시 그러하겠느냐? 이익 될 일을 보면 의로운 가를 생각하고(見利思義), 나라가 위태로운 것을 보면 목숨을 바치며(見危授命), 오래된 약속일지라도 평소에 한 그 말들을 잊지 않는다면, 또한 완성된 인간이 될 수 있다.”

 

子路問成人 자로문성인

子曰 若藏武仲之知 자왈 약장무중지지

公綽之不欲 공작지불욕

卞莊子之勇 변장자지용

冉求之藝 염구지예

文之以禮樂 문지이예악

亦可以爲成人矣 역가이위성인의

曰 今之成人者 何必然 왈 금지성인자 하필연

 

見利思義 見危授命 견리사의견위수명

久要不忘平生之言 구요불망평생지언

亦可以爲成人矣 역가이위성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