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문화와 세계화

강진 청자의 세계화.. 찬사를 보냅니다.

김세곤 2006. 11. 14. 13:17

 

 

 강진 청자의 세계화

 

 

 내년 일본 도쿄 등 6곳서 전시회

(강진=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천년 비색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강진청자의 일본 전시회를 갖는 등 세계화에 나선다.

강진군은 13일 "내년 6월 일본 도쿄 등 주요 도시 6곳에서 강진청자 순회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순회전은 내년 6월5일 도쿄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나고야, 오사카, 교토, 마시코, 가사마 등 7월13일까지 열린다.

군은 이 순회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때 국빈용 식기로 진가를 발휘한 청자상감운학국화문합을 비롯 청자상감모란문표형주자, 청자투각칠보문향로 등 국보 재현작품 수십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강진지역 민간요에서 생산된 다양한 청자제품도 함께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 순회전에는 한류에 관심이 많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일본 왕족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청자의 세계화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 특별전에 이어 지난 7월 유럽의 대표적 도자기 생산도시인 프랑스 남부의 리모쥬시 전통 도자기 축전 특별전 참가 등 세계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또 프랑스 파리7대학에 설치되는 한국정원의 주 테마를 강진청자로 꾸미기로 하는 등 강진청자 알리기에 주력해 오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순회전은 강진청자가 빛을 본지 1천년만에 일본 나들이를 하는 것"이라며 "세계화를 위한 발걸음을 한발 더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