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사

[신간] 대한제국 망국사 김세곤 저

김세곤 2023. 6. 23. 02:50

[신간] 대한제국 망국사

  • 천지북스
  • 입력 2023.05.05 10:39
기자명김예슬 기자 yes@newscj.com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바로가기 기사스크랩하기 다른 공유 찾기본문 글씨 줄이기본문 글씨 키우기

“치욕의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과거 열강의 침탈무대가 됐던 한반도. 대한민국은 국력과 국격 상승으로 이제 국제사회에서의 위치와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됐다. 하지만 격변하는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 외교·안보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망국’에 초점을 맞춘 역사서가 나왔다. 바로 역사칼럼니스트인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의 저서 ‘대한제국 망국사’다. 김세곤 원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성찰에서 이 책을 펴냈다.

‘대한제국은 왜 망했을까.’

1897년 10월에 탄생한 대한제국은 일본과 러시아의 세력 균형 속에서 자주독립과 근대 국민국가를 수립할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대한제국은 탄생 13년 만인 1910년 8월에 망했다.

저자는 지나온 과정을 통해 대한제국이 사라져간 원인을 살펴보고자 했다. 김세곤 원장은 “망국의 원인보다 더 중요한 일은 망국의 과정을 제대로 살펴보는 일”이라면서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망국의 과정을 알다 보면 망국의 원인은 저절로 규명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한제국이 망한 것은 크게 국내 문제와 국제 관계로 볼 수 있다고 저자는 전한다.

책은 대한제국의 탄생 전야, 탄생, 망국까지의 과정을 폭넓게 다뤘다. 이 책은 ▲제1장 대한제국 탄생 전야 ▲제2장 대한제국 탄생과 독립협회 활동 ▲제3장 대한제국 황제 1인의 나라 ▲제4장 러·일전쟁 발발과 역술·미신에 빠진 고종 ▲제5장 포츠머스 조약과 을사늑약 ▲제6장 헤이그 특사와 망국으로 구성됐다.

김세곤 지음 / 온새미로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