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손의 후손들
사육신, 육신전과 원생몽유록
김세곤
2015. 3. 16. 22:11
사육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는 남효온이 짓고 김일손이 감수한 <육신전>에서 유래한다. 남효온은 <육신전>에서 박팽년, 성삼문,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의 행적을 기록하였다.
사육신이 죽자 시신을 수습한 이는 김시습이었다. 그는 노량진에 이들을 묻었다. 지금 사육신 묘는 여기에서 유래한다.
선조 시절 1576년 7월에 박계현이 경연에서 성상문의 충절을 말하고 남효온의 육신전을 읽어보도록 권했다가 선조의 진노를 샀다.
이 즈음에 풍류의 선비 백호 임제는 소설 < 원생몽유록>을 지었다.
원자허가 단종과 사육신 그리고 김시습을 만난 환몽의 소설로
불의를 개탄했다. 아직도 복위 못한 단종을 애석해 하면 세태를 개탄했다. 선조 시대에 금서가 될 뻔한 <육신전> 그리고 역사 투쟁은 고난의 길이었다.
남효온의 추강집에는 <원생몽유록>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