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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1일 Facebook 이야기

김세곤 2014. 5. 1. 23:59
  • 피로사회, 위험사회. 분노사회.

    한국호는 지금 부서지고 있다. 자칫하면 침몰할 수도 있다. 지금 고쳐야 한다. 바로 당장.

    그런데 더욱 걱정인 것은 6개월 후, 1년 뒤의 한국호 모습은 어떨까? 제대로 고쳐졌을 까? 또 언제 그랬냐 듯이 잊어 버리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우리 사회는 항상 그랬다. 관성적으로. 냄비사회. 60년 살아오면서 그것을 보아왔다. 여러 대통령의 사과장면을 보았다.
    상품백화점, 군산 바다 참사, 대구 지하철 사고가 왜 났는가. 그리고 안전하게 재발 방지 장치를 하였나?

    9.11 때 미국 워싱톤에서 뉴욕 참사 사건을 보았다. 그리고 미국의 저력을 느꼈다.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재발 방지를 하는 미국의 힘.
    정부에 힘을 모아주는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들의 인내심. 권력 실세도 공항 검색대에서 구두를 벋는 자세. 이런 미국이 두려웠다.

    다시 묻는다. 한국호를 그렇게 할 수 있을 까? 솔직히 기대반 우려반이다.
    그런데 지금 안 고치면 한국호는 침몰할 수 있다. 심하게 말하면 망국의 길을 갈 것이다. 어느 누가 정권을 잡아도... 대통령이 되어도 ...

    1910년을 기억하라. 조선 후기와 1894년 그리고 1905년을 다시금 생각하여 보아라. 지금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때이다. 세월호 참사에 진심으로 참회하고 통렬하게 반성한 다음, 새로운 각오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국가의 기본 책무에 충실하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