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칼럼 모음
김세곤 인터뷰기사 2 -광주매일신문
김세곤
2008. 7. 27. 09:31
"노사 분쟁시 신속·공정처리 주력할터" -광주 매일신문
입력날짜 : 2008. 07.25. 00:00
|
김세곤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노사간 견해차이는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만 여의치 않아 조정이 필요할 경우 최대한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지난 23일 취임한 김세곤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노사간 분쟁은 줄고 있지만 노동쟁의 자체는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분쟁 해결과정에서 분쟁후 조정보다는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솔선해 현장을 찾고 노사 관계자는 물론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쟁의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사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편향되지 않도록 하는데 무게를 둘 방침이다"고 말했다.
노동쟁의가 장기화되면 노사양쪽의 피해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쳐 이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취지다.
지방노동위원회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밝힌 김 위원장은 "필수유지업무결정 신청 및 비정규직 차별시정제도 등 노사간 첨예한 사안을 다루고 있는 만큼, 노사 양쪽의 신뢰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92년부터 비정규입법 관련 법안의 실무자로 참여하는 등 전통적인 노동행정가인 김 위원장은 현장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사간 분쟁조짐이 발견될 경우 현장을 찾아 사전에 조정하고 이견차를 좁히는 등 노사의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여수 출신으로 전남대 법대를 졸업한후 행정고시를 거쳐 광주지방노동청 근로감독과장과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 법무행정팀장 및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오성수기자 star555@kjdaily.com 오성수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