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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곤 인터뷰 기사

김세곤 2008. 7. 27. 09:24
"현장 중심 행정으로 갈등해결"
신임 전남지방노동委 김세곤 위원장
입력시간 : 2008. 07.25. 00:00



"광주ㆍ전남지역 노사관계 안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20여 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3일 취임한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김세곤(56ㆍ사진) 위원장은 "최근 경기상황이 악화되면서 근로자 해고가 늘어 심판사건이 증가하는 추세이다"며 "부당해고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한편 노사간의 분쟁이 있는 쟁의 사건에서 노사 양측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그러기 위해 현장중심의 노동행정을 통해 노사관계가 돈의 문제가 아닌 인간존중의 문제임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노사가 공존하고 상생의 문화가 뿌리내리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취약사업장에서의 조정활동을 통해 노사갈등 예방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 이미 갈등이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갈등 해결에 나서고, 사후 조정을 통해 사태가 조기 수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7월부터 비정규직법이 100~300인 사업장에서 시행되는 만큼 차별시정 대상 업무를 확대, 비정규직 차별방지를 위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1983년 공직에 입문해 노동부 고용정책실 고용관리과장, 미 대사관 노무관, 목포지방노동사무소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등 노동문제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민경 기자 m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