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여수
손상기 유작전
김세곤
2007. 5. 19. 22:12
‘요절한 천재화가’의 미술세계를 본다 | ||||||||||||
22일 진남문예회관, 손상기 19주기 유작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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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손상기 19주기 유작전’에는 손 화백의 대표작인 ‘공작도시’ 연작은 물론 손 화백의 누드화, 일기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유작 50점과 각종 유품 등이 함께 전시돼 손 화백을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유작전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감문 공모도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에서도 손상기 화백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손상기 기념사업회 김홍용 상임대표는 “손상기 화백은 ‘그림을 시처럼 시를 그림처럼’ 평생을 고민하던 천상 예술인이다”면서 “평단에서는 너무 빨리 요절한 천재화가라는 평가를 받는 것에 반해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미술평론가 정준모씨는 손상기 화백을 우리나라 미술을 대표하는 이중섭씨와 동일시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이제는 지역에서 손 화백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이를 바탕으로 한 지역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19주기 유작전이 손 화백에 대한 지역민들의 정확한 평가와 이를 통한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의 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