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련 글들

남북 여행 상품이 선보이다. -미국에서

김세곤 2007. 5. 18. 10:57
미국서 南北 동시 여행 고액상품 선보여
항공료 제외 여행경비만 7천불에도 인기

 

남,북한을 한꺼번에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 미국에서 첫 선을 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한국관광공사 로스앤젤레지사(지사장 이재경)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있 는 `지오그래픽 익스페디션(Geographic Expedition)사와 공동으로 올 8월과 9월 각 각 2회에 걸쳐 남,북한을 모두 관광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기획해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과 경주, 합천 해인사 등을 둘러본 뒤 북한의 개성, DMZ와 아리랑축전을 관 람하는 10일 일정의 이 상품 가격은 항공료를 제외하고 6천595~6천995 달러인 고가 인 데도 11일 현재 32명이 예약했다.

`지오그래픽 익스페디션`사는 세계의 오지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최고의 호텔과 서비스 제공을 고집하는 여행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여행 상품이 좋은 평가를 얻을 경우 앞으로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한국 여 행상품의 질을 높이고 비싼 가격에 관련 상품을 팔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이재경 지사장은 "미국 주류 시장을 대상으로 남,북한을 한꺼번에 소개할 수 있 게 됐으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최고급 서비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상품 판매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