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기행

순안공항에서 양각도 호텔로 (3)

김세곤 2007. 5. 5. 04:05

 

 

 # 2. 순안 공항에서  양각도 호텔로

    우리 일행은 버스로 이동을 한다. 안내원은 우리에게  이동 중에는 사진 촬영을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지난번 금강산 관광시도 그랬듯이.

김일성 주석이 묻혀 있는 금수산 기념궁전을 지나면서 전차를 보았다.  마치 <야인시대> 드라마에서 나온 40년대 서울 종로를 연상케 한다.

평양의 거리는 한가한다. 승용차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교통이 전혀 안 막힌다. 여기저기 김일성 김정일 에 대한 구호가 붙어 있고, 건물은 고층건물도 많으나 건물 도색이 안 되어 있다.

이제 종로잡화상점이라는 간판이 보이고 김일성 광장, 평양역을 지난다. 조금 가니 대동강이 보인다.  철교와 도로가 마치 한강 건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양각도는 우리나라로 치면 여의도로 보면 된다.

드디어 양각도 국제호텔에 도착하였다.  47층 호텔인데 꽤나 높다. 주변이 개발 안되어 있어 호텔만 덜렁 있긴 하나. 여장을 풀고 점심을 먹다.